[이탈리아 피렌체]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

내가 사랑하는 도시, 피렌체!

피렌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에쿠니 가오리"「냉정과 열정사이」 일 것 같다. 물론, 2001년도 영화라서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영화가 나오고 너무 좋아서 세번은 본 것 같다.  덕분에 피렌체에는 일본 유학생도 많고, 여행자도 많다. 유학생들은 주로 그림 복원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 듯 싶다. 이 영화 덕분에, 나에게 피렌체는 굉장한 환상의 도시였다.

냉정과 열정사이 (2001, 감독: 나카에 이사무)

이 것 이외에도 피렌체에서 유명한 것은 .. 피렌체 대성당, 메디치 가문, 가죽, 티본 스테이크, 미켈란젤로 등이다.  피렌체(Firenze)는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이다. "7박 8일 이탈리아 여행"에서 3일차,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날이다.

(좌측 앞)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중앙 뒤 주황색 Duomo) 피렌체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우측)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
"7박 8일 이탈리아 여행: DAY 3 여행 코스"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가는 날, 베네치아에서 바포레토를 타고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에서 오전 11시 25분 열차를 타기로 한다. 문제는 바포레토가 정말 느리다. 역에 도착하기 까지 두 정거장을 거쳐서 가는데 노선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20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았고, 실제로 구글맵에서도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었는데, 바포레토가 너무 느려서 한 40분 정도는 걸린 듯 했고, 덕분에 기차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엄청 달렸던 기억이다. 심지어 바포레토에서 기차를 놓치면 다음 기차를 탈 생각까지 하면서 마음을 조렸다. 베네치아 본섬 안에서는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미리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에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Firenze Santa Maria Novella)"까지 가는 트랜이탈리아 예매 방법 등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탈리아 기차 예매 방법▼

 

[이탈리아] "트랜이탈리아(Trenitalia) & 이딸로(Italo)"타고 이탈리아 기차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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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포레토를 타고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에 오면서 베네치아를 마음에 세겼다. 우연치 않게 마지막에 탄 바포레토 기사 아저씨가 너무 잘생겼고, 배에 타거나 내리는 할머니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으며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훈훈했다. 기차 시간이 촉박해서 가슴 졸이면서도 너무 잘생기고, 훈훈한 아저씨를 계속 훔쳐봤던 순간이다.

베네치아에 있는 동안 날씨가 계속 흐려서 뭔가 화려한 색감보다는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베네치아만 계속 생각난다.

Good bye, Venice
Good bye, Venice
멋진 바포레토 아저씨
Good bye, Venice


베네치아에서 피렌체까지는 기차로 약 2시간 5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Firenze Santa Maria Novella)"에 도착했다. 분명 2시간 전의 베네치아는 날씨가 흐렸는데, 피렌체는 하늘이 쨍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분명 피렌체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다음날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해 예약한 "피렌체 투어" 말고는 피렌체에서의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에  3일차는 얼른 호텔 체크인을 하고, 좀 쉴 생각이었다.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Firenze Santa Maria Novella)"에서 "B&B Repubblica" 호텔까지는 도보로 10-15분 정도 소요되고, 피렌체 두오모에서 도보로 약 2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역에서 피렌체의 햇살을 받으며 두리번 두리번 걷다보니, 살포시 두오모가 보이며 가슴이 설레였다.

저멀리 슬쩍 보이는 피렌체 두오모
피렌체 두오모와 기모노를 입은 일본인

두오모 광장에 드러선 순간,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과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이 먼저 보였고, 그 뒤쪽으로 붉은색 둥근 지붕을 얹은 "피렌체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 나타났다. 너무 웅장해서 입이 저절로 벌어졌던 순간이다.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과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
요쪽으로 가면 "B&B Repubblica"가 나옴
(좌측 앞)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중앙 뒤 주황색 Duomo) 피렌체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우측)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


"B&B Repubblica" 호텔은 "Repubblica 광장"에 위치해 있어 찾기 매우 쉽고, 대성당과도 매우 가깝다. "Repubblica 광장"의 ㄷ자 광장 건물을 마주보고 왼쪽 끝 건물이 호텔이다. 엘리베이터가 좀 무섭긴 하지만, 유럽 특유의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층고가 높고, 룸이 넓고 깨끗하다. 피렌체 호텔로 적극 추천한다. 광장의 반대편에는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GiLLi"가 있다.

피렌체 2박: B&B Repubblica 215 (double) (City tax 포함)

▼이탈리아 여행 준비: 호텔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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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추천 호텔 "B&B Repubblica" 위치▼

 

"Repubblica 광장"
"Repubblica 광장" ㄷ자 건물을 마주보고 왼쪽 맨 끝 건물로 들어가면 "B&B Repubblica" 호텔이다. 
맞은편은 피렌체의 유명한 카페 "GiLLi"가 있다.
"Repubblica 광장"을 마주보고,
"B&B Repubblica" 호텔 엘리베이터. 무섭지만, 신기하다.
쾌적한 룸 상태

이렇게 너무 멋진 피렌체에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다음은 피렌체에서의 빼놓을 수 없는 "베키오 다리"와 피렌체의 멋스러운 개늑시를 소개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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