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처음 혼자한 유럽여행, 7박 8일 이탈리아 여행 준비하기!
- 유럽 여행/2016 Italy: 처음 혼자한 여행
- 2020. 4. 8. 07:06
「처음 혼자한 유럽여행, 7박 8일 이탈리아
2016년 10월 15일 ~ 10월 22일」
벌써 3년이 더 지난 2016년에 처음 혼자서 유럽여행을 했다. 물론, 유럽이 처음은 아니였다. 2006년 즈음에 학교에서 단체로 오스트리아아와 체코를, 2015년에는 친구와 함께 크로아티아를 다녀왔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야 난생 처음 혼자했던 이탈리아 여행을 돌아보려 한다. 이 여행 이후, 대부분의 여행을 혼자하기 시작했다. 처음 이탈리아 여행을 했을 때 두근데는 설렘도 있었고, 혼자라는 쓸쓸함도 있었고, 처음이라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이 여행으로 얻은 것은 혼자서 여행을 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이었다.
혼자서 처음하는 여행이었는데도,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맨날 자정이 되어야 퇴근을 했던 때라 여행 준비나 공부는 새벽에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마져도 너무 피곤해서 별로 못했던 기억 뿐이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열심히 여행 준비를 했던 여행이었다. 지금에서야 여행 후기를 쓰려고 처음으로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여행 경비 정산을 하고, 여행 코스 정리를 했다. 처음 혼자한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사진을 아이폰 6s 핸드폰으로 남겼는데, 애플의 발전이 눈에 뛸 만큼 사진이 좀 별로여서 후기 작성에 좀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다.
#1. 직장인 최적의 비행기 티켓 구매하기
직장인의 휴가, 일주일. 주말 포함해서 총 9일. 최대한 꽉채운 여행 일정을 세우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엄청 알아봤다. 그래서 선택한 본인의 비행 스케쥴은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서 다음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하기 위해 터키항공을 선택했다. 첫 혼자 알아보는 여행이라 '인터파크 항공'에서 구매했다. 검색을 하면 할 수도록 하루에 10만원 정도씩 금액이 높아지는 것 같으니 마음의 결정을 했다면 얼른 결재를 하는 것이 좋다.
사실, 비행기 티켓도 인/아웃을 다른 곳으로 예약하기란 쉽지 않다. 대충의 여행 계속이 있어야 인/아웃을 정하는데, 본인은 우선 이탈리아 여행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도시 위주로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는 다른 생각없이 일단은 "밀라노 인/로마 아웃"을 기준으로 항공권을 알아봤다. 10월에 갈 여행을 5개월전인 6월에 예매했다.
아, 당시 2016년 7월에 이스탄불에서 "터키 군부 쿠데타"가 있었다. 그래서,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취소해야 하나 엄청 고민고민 했지만, 어차피 공항 안에서 밖으로 나가지만 않으면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뒀다. 그래고, 실제 경유할때는 혼자 경유하는거라 엄청 긴장했고, 게이트에서 벗어나지도 않았다.
※ 비행기 왕복 티켓 금액(터키 항공): 1,206,900원
인천 10/14 (금) 23:10 → 이스탄불 10/15 (토) 04:30 / 이스탄불 10/15 (토) 07:05 → 밀라노 10/15 (토) 09:05
로마 10/22 (토) 10:30 → 이스탄불 10/22 (토) 14:05 / 이스탄불 10/22 (토) 18:35 → 인천 10/23 (일) 10:35
#2. 호텔 예약 노하우
우선,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나면 여행 준비의 반은 한 것 같다. 그래서 비행기 티켓만 보면서 회사를 다녔지만, 구체적인 여행 계획은 항상 피곤에 지쳐 아무것도 못했다. 뭔가 과거를 회상하니 본인의 과거가 안쓰러워진다.
7월 즈음부터 호텔 예약을 위해 "부킹닷컴" 검색을 많이 했다. 비행기 티켓 구매보다 호텔 예약을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도시별로 대략적인 일정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 도시별 숙박 일정을 잡으려면 해당 도시의 관광지와 소요 기간 등을 정해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렵다.
'밀라노'는 아침에 도착하지만, 생각보다 '밀라노'는 관광지가 많지 않다. 그래서, '밀라노'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 여행을 하고, 저녁 기차로 '베네치아'로 넘어가는 일정을 세우기로 한다. 그리고, 로마에서는 바티칸 투어도 해야 하므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로 한다. 이렇게 일정 잡기 어려울 때는 "여행 어플"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가이드 투어 상품"을 보면 전문가들이 가장 핫한 코스로 하여 그 도시의 여행지를 잘 짜놨기 때문에 "가이드 투어 상품"을 보면 대략적인 여행지가 보이므로 그에 맞게, 본인의 여행 취향에 맞게, 일정을 잡으면 수월하게 여행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숙박의 선택은 본인의 금전 상황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본인은 여자 혼자하는 여행이기에 도난의 위험이 따르는 호스텔보다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해야 하는 한인민박은 조금 꺼려하기 때문에 적당한 호텔을 구하기로 한다.
하여, "밀라도 0박-베네치아 2박-피렌체 2박-로마 3박"으로 하여 열심히 "부킹닷컴"을 검색해서 선택한다.
※ 베네치아 2박: Hotel Gabrielli €399 (single) (City tax 포함. 영화에도 나왔던 굉장히 전통있는 호텔이고, 위치도 산마르코 광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위치가 좋음. 호텔에서 도보 2분 거리에 바포레토 선착장이 있어 산타루치아역으로의 이동도 편함. 단, 10월이었는데도 모기가 많고, 전통이 있는 것 만큼 내부가 오래됨.)
※ 피렌체 2박: B&B Repubblica €215 (double) (City tax 포함. 리퍼블리카 광장에 있어 대성당에서도 가깝고, 피렌체의 모든 관광지와 가까움. 엘리베이터가 좀 무섭긴 하지만, 유럽 특유의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룸이 넓고 너무 깨끗하고, 쾌적함.)
※ 로마 3박: Hotel Geneva €426.60 + City tax €18.00 = €444.60 (double)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 23-24번 플랫폼 쪽으로 나와서 대각선 맞은편에 있으므로 큰길만 건너면 바로 호텔이 보임. 로마는 생각보다 넓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함. 그런 의미에서 테르미니역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함. 또한, 바닥이 우드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함.)
#3. 7박 8일 이탈리아 여행 일정
7박 8일 이탈리아 여행 코스는 이미 다녀 온 후에 작성된 것이다.
1)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호텔 예약은 이미 했고, 2) 예약된 일정에 맞춰 "트랜이탈리아(trenitalia)"에서 기차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3) 한국에서 입금을 해야 예약이 되는 "유로자전거나라"에서 투어를 예매했는데, DAY 4일차에 '피렌체 투어', DAY 6일차에 '바티칸 전일 투어', DAY 7일차에 '로마 워킹 투어'를 예약했다. 4) 그 외에 첫 여행지 "밀라노"에 도착해서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밀라노 중앙역 가기", "밀라노 중앙역에서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가기"만 검색해 본 후 여행에 떠났다.
이 정도만 해도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첫 여행이거나 여행 경험이 별로 없다면 이것마져도 어렵다. 그러므로 본인의 "7박 8일 이탈리아 여행 일정"을 참고하길 바란다. 다음번엔 "트랜이탈리아(trenitalia)" 예매하는 방법과 본인의 밀라노 여행기를 기록해 보기로 한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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