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알라딘/시카고" 예매 방법과 후기

런던에 웨스트엔드(West End)가 있다면 뉴욕엔 브로드웨이(Broadway)가 있다. 찾아보니 뮤지컬은 런던의 웨스트엔드가 원조라고 한다. 대부분 런던에서 만들어져 미국으로 가는 것이라 한다.

뉴욕에 가기 전, 예매를 미리하고 간 뮤지컬은 《라이온킹》 뿐이었다. 《알라딘》과 《시카고》는 뉴욕에 있는 동안 기분 따라 선택해서 예매를 했다. 《라이온킹》은 '런던'에서 이미 봤지만, 런던과 뉴욕은 어떻게 다른지 보고 싶어 우선 선택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 무대인사I

대부분은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고 가야한다하지만 사실, 미리 예매하지 않고 가서 예매해도 뮤지컬 볼 수 있다. 물론, 본인도 한국에서 예매한 것은 "라이온킹"뿐이고 모두 뉴욕에 가서 인터넷으로 예매했다. 그래도 비싸지만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그럼,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떻게 예매할까?

<오프라인으로 뉴욕 현지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아래 3가지 '오프라인으로 뉴욕 현지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시간이 많은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여행 기간이 짧고 시간이 없는 여행자라면 굳이 아래와 같은 방법은 비추다. 그래도 알고 넘어가자.

1. TKTS: 뮤지컬 티켓 할인 부스. 최대 반값에 구입 가능함. 낮 공연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공연은 오후 3시부터 판매함. 1-2시간 줄서는 건 기본으로 감안해야 함. <라이온킹>등의 인기 뮤지컬은 러시 티켓을 TKTS에서 구할 수 없음. 카드 불가, 환불 불가. 뉴욕에 있는 TKTS 티켓 부스는 3개 정도 있으니 위치는 웹사이트를 참조. https://www.tdf.org/nyc/7/TKTS-ticket-booths

2. 러시 티켓(Rush Ticket): 극장에서 공연 당일 남은 티켓을 판매함. 보통 30 여장의 미판매분 티켓을 30달러내외로 저렴하게 판매함. 해당 공연 극장에 가서 1-2시간 줄을 서야 함.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음. 러시 티켓을 운영하는 곳이 한정적이므로 원하는 공연이 러시 티켓을 발행하는지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함. 브로드웨이 매거진 Playbill 사이트에 가면 '러시, 로터리, 스탠딩 룸' 티켓 판매 극장과 오픈 시간 등을 확인 가능함. https://www.playbill.com/article/broadway-rush-lottery-and-standing-room-only-policies-com-116003

3. 로터리 티켓(Lottery Ticket): 추첨을 통해 당첨되는 일종의 공연 복권. NYTIX 사이트에서 로터리의 종류와 신청방법. 로터리 적용 공연 종류와 시간이 나와 있음. 온라인 응모도 가능함. https://www.nytix.com/lottery

<온라인으로 한국 혹은 뉴욕 현지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저렴하게 예매하는 방법>

온라인 예매 사이트 중에 가장 저렴한 예매 방법은 최대한 일찍, 여러 사이트를 부지런히 검색하여 가장 저렴한 사이트의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다. 성수기냐 비수기냐에 따라서도 요일에 따라서도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티켓 판매 방식의 차이를 조금 감안한다면 가장 합리적이고 저렴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은 유럽 여행 중 런던에서도 뮤지컬을 예매했던 "TODAYTIX"에서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과  《시카고》를 예매했고, 특히 《시카고》는 할인 이벤트를 할 때 구매했다. 《알라딘》은 좀 더 앞자리에서 보기 위하여 "티켓마스터"에서 구매했다. 물론, '라이온킹'을 제외하고는 여행 중 상영 하루 전날에 예매했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지는 못했다.

1) 티켓마스터(Ticket Master): 정가에 판매하는 티켓. 단, 위에서 말했듯 요일에 따라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금액이 다름. 여행 일정이 잡혔다면 유명 뮤지컬은 미리 예매하는 것도 방법임. 단, 좌석을 지정할 수 있기는 하나 Premium, Orchestra, etc. 에서 랜덤으로 가장 좋은 자리에 한 두개씩 오픈되기 때문에 좌석을 잘 확인하고 본인이 원하는 좌석이면 예약하면 됨. 모바일에서 인터넷 페이지로도 충분히 예약에 무리가 없으며 별도의 티켓 교환 절차없이 QR 코드로 입장 가능함.  https://www.ticketmaster.com/

2) 브로드웨이박스(Broadwaybox): 일반 티켓(비회원)도 있고, 회원 가입하면 할인도 함.  https://www.broadwaybox.com/

3) 극장, 띠어러(Theater): 런던에서 관리하는 사이트라 메인 페이지는 런던의 뮤지컬이 있으니 주의해야 함. 메뉴에서 'broadway'로 들어가서 예매해야 뉴욕 뮤지컬 예매 가능함. 단, Premium, Orchestra, etc. 과 같이 등급으로만 예매가 가능함. 해당 등급의 좌석 중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것 같음. 타미스와 동일함.  https://www.theatre.com/broadway-theatre

4) 플레이빌(playbill): 브로드웨이 매거진 Playbill 사이트로 티켓 구매 가능함. 메인 페이지의 오른쪽 하단에 보면 회원 가입하여 들어가면 할인도 받을 수 있음. 단, 티켓 구매 페이지의 "Buy tickets on StubHub"를 클릭하면 'StubHub' 사이트로 연결됨. 마찬가지로 Premium, Orchestra, etc. 과 같이 등급으로만 예매가 가능하지만, 검색할때 좌석 등급별로 최저가, 최고가, 최고 좌석'을 선택하여 우선 선별됨.  https://www.playbill.com/productions?q=&venue-type=broadway&state=all&genre=all  

5) 엣홈트립(Athometrip): Center Orchestra (극장에 따라 좌석 구역 등급명 변경될 수 있음)의 좌석 중, 선착순으로 가장 좋은 좌석을 실시간으로 예매 대행해 줌. 예약자는 예약 가능한 모든 날짜만 기재해주면 우선순위에 따라 좌석을 구매해주는 구매 대행 시스템임. https://athometrip.com/nymusical/

6) 타미스(Tamice): 구매자는 타미스의 좌석 등급에 따라 'Rear Orchestra/Mezzanine, Orchestra/Premium Mezzanine' 중 선택하면 극장의 선착순 최적 좌석 배정 시스템임. 단, 타미스의 좌석 등급이 세분화되지 않아 늦게 예매하면 사이드에 앉을 가능성도 다분함. https://www.tamice.com/musical/newyork

7) 투데이틱스(TODAYTIX): 전 세계 16개 도시의 뮤지컬 예매 사이트. 어플도 있어 사용이 편리함. 좌석 등급이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고, 각 좌석 등급의 금액이 같이 병기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좌석 등급 선택이 용이함. 좌석 등급을 선택하면 해당 좌석 등급에서 남은 좌석을 'Best available'로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함. 단, 런던 뮤지컬은 좌석 등급 선택 페이지에서 선택한 등급의 좌석이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되어 좀 더 편리함(극장마다 차이 있음). 런던에서는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으로 교환하지만, 뉴욕에서는 뮤지컬 시작 30분 전 극장 앞에 빨간 옷을 입은 '투데이틱스' 직원이 티켓을 나눠줌. ★집중★투데이틱스는 할인 이벤트를 많이 함. https://www.todaytix.com/x/nyc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 (The Lion King)" 관람 후기

앞서 말했듯이 티켓은 한국에서 투데이틱스를 통해 미리 예매를 했고 상영 30분 전에 빨간옷의 투데이틱스 직원에서 받았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라이온킹은 런던의 라이온킹과 무대 구성, 아이템 등 모두 동일했다. 런던에서는 처음이라 매우 충격적이고 재밌었는데, 뉴욕 여행 첫 날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약 70%는 깜빡 졸아서 못 봤다.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 그래도 마지막 무대 인사할 때 기립박수를 쳤다.

※라이온킹: 투데이틱스에서 예매 / Center Orchestra / Seat: K 121 / $175.99 (수수료 포함)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 심바!
TODAYTIX로 예매한 "라이온킹 티켓"과 "무대와 좌석의 거리 이만큼"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 무대인사II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CHICAGO)" 관람 후기▼

이왕 뉴욕 여행을 왔는데 뮤지컬이라도 많이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바로 전날 '투데이틱스'를 통해 예매하고 시카고를 봤다. 감옥에 있는 언니들이 너무 섹시했는데 뮤지컬이 다 끝나고 밖에서 사진을 찍다가 사람들이 집에 안 가고 극장 앞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때마침, 시큐리티 아저씨가 곧 주인공 나온다고 계속 홍보를 하는 바람에 그 대열에 같이 서서 여주인공 "Roxie Hart 역"의  "에리카 제인(Erika Jayne)"을 보고, 사인도 받았다. 물론, 영어는 다 못 알아들었지만, 브로드웨이의 배우를 보다니 신기했다.

※시카고: 투데이틱스에서 예매 / Orchestra / Seat: H 109 / $103.50 (수수료 포함)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TODAYTIX에서 예매한 "시카고 티켓"과 "무대와 좌석의 거리 이만큼"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여주인공 Roxie Hart 역의  "에리카 제인(Erika Jayne)"과 그녀의 친필사인!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여주인공 Roxie Hart 역의  "에리카 제인(Erika Jayne)"의 퇴근길!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Aladdin)" 관람 후기▼

뉴욕 여행 마지막 밤, 나의 뉴욕 브로드웨이 3번째 뮤지컬은 "알라딘"이다. 알라딘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봐야지 하고는 "티켓마스터"에서 Premium으로 앞에서 두 번째 줄 좌석을 예매하여 지니와 알라딘이 땀 흘리는 것 까지 보면서 눈 똥그래져가며 엄청 즐겼다. 정말 쵝오였다. 라이온킹은 이미 런던에서 봤던 거랑 똑같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해서 졸았지만, 알라딘은! 지니의 위트와 유머가 너무 재밌어서 졸릴 틈이 없었다. 뉴욕에 가면 알라딘은 꼭 봐야 한다. 알라딘 무대인사 사진도 너무 잘 나왔다.

※알라딘: 티켓마스터에서 예매 / Premium / Seat: B 103 / $140.45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과 "무대와 좌석의 거리 이만큼, 두번째 줄"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무대인사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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