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혼자 뜬금없이 '7박 9일 뉴욕 여행' 일정과 준비

지난, <2020.01.24~02.02 (7박 9일)> 설날 연휴에 이어 뜬금없이 회사에서 휴가를 주는 바람에 급하게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왜 뉴욕인가? 사실은 뉴욕보다는 필라델피아를 가기 위해 뉴욕을 선택했다. 여러해에 걸친 여행으로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게 되었고, 고흐의 해바라기 연작 중, 그 하나가 필라델피아에 있기 때문이다.

딱히, 그 동안 여행을 하며 되게 유창한 여행 준비를 해본적은 없다. 내 여행 스타일은 여행 직전 한 2-3시간에 걸쳐 몇 가지 여행 준비를 하고 그냥 일단 가서 생각한다. 그럼, 여행 준비 노하우와 실제로 다녀왔던 여행 루트를 공개하고자 한다. 


#1. 뉴욕, 이건만은 알고 가자!

1) New York City(NYC)

뉴욕은 맨하튼(Manhattan), 퀸스(Queens), 브루클린(Brooklyn), 브롱스(Bronx),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다섯 개의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심지는 맨하튼이다. 뉴욕은 미국 동북부, 뉴욕주의 남쪽 끝에 위치,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다.

2) 거리와 시차

- 거리: 1만 1080km

- 비행 시간: 약 13시간 25분

- 시차: 14시간, 썸머타임 적용시 13시간 (한국보다 미국이 14시간 느림)

3) 여권과 비자

여권은 유효기간은 반드시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2008년부터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생겨 90일 이내의 여행은 별도의 비자가 필요 없다. 하지만 출국 전 반드시 전자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른 나라를 가기 전 미국을 경유하는 경우에도 여행 허가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신청이 가능하며, 문제가 없다면 즉시 승인된다. 보통 72시간 이내에 모두 처리되므로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전자 여행 허가를 ESTA라고 하고 수수료는 $14.00 (16000원 정도)이다.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어렵지 않으니 직접 하는 걸 추천한다.

▼미국비자 ESTA 신청 사이트 ▼

 

Official ESTA Application Website,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esta.cbp.dhs.gov


#2. 가장 필요한 것만 하는 여행 준비

1) 비행기 티켓 구매

설날 연휴를 끼고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었고, 마일리지 항공권도 없었다. 보통 비행기 티켓 알아볼 때 주로 '인터파크 항공'에서 전체적인 금액과 시간을 검색하고, 원하는 항공이 있으면 직접 항공사와 금액 비교를 해서 좀 더 저렴한 티켓을 구매한다. 그런데, 보통은 인터파크가 예매 수수료가 있어서 단 몇 천원이라도 비싼 것 같다. 그래도 간혹 귀찮을 때는 그냥 인터파크에서 산다.

이번에도 역시 인터파크에서 검색해봤더니 저렴한 경유 티켓은 비행 시간만 30시간이 넘어가고.. 직항과 20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그냥 직항으로 결정!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가 10만원 저렴해서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

경유 항공으로는 캐세이퍼시픽(홍콩), 에바항공(타이베이), 델타항공(디트로이트), 중국동방항공(베이징/상하이), 아메리칸항공(도쿄)이 있다.

※비행기 왕복 티켓 금액(아시아나 항공): 1,737,000원

2) 미국 비자 ESTA 신청하기

위에서 설명했으니 생략한다. ESTA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고, immigration (입국 심사) 시 필요할 수 있으니 1부 출력해 가면 좋다.

ESTA 수수료: $14.00

3) 호텔 예약

호텔 예약은 주로 부킹닷컴을 이용한다. 검색하면 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 여행 준비가 더 힘들다. 어차피 금액은 거기서 거기다 라는 생각에 몇해 전부터는 부킹닷컴을 이용하게 되었고, 부킹닷컴에서는 5번의 숙박을 이용하면 'Genius 레벨 2'로 승급되어 10~15% 할인 받을 수 있는 호텔이 많다. 

뉴욕과 함께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근교 여행을 할 계획이기는 했는데 호텔 이동도 너무 힘들기에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하며 뉴욕 맨하탄에서만 7박을 하기로 했다. 

늦은 나이에 여자 혼자하는 여행이기에 호스텔 같은 도미토리를 이용하기엔 낯설고, 주로 혼자 여행에서는 싱글룸을 이용한다. 특히, 뉴욕 맨하탄은 호텔이 매우 비싸다. 리조트요금, 세금(14.75%), 도시세가 추가로 붙는다. 리조트요금은 호텔 시설 이용비라고 하는데, 이용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내야 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늦은 시간에 다녀도 위험하지 않게 맨하탄에서 지냈으면 해서 'POD 51 HOTEL'를 선택했다. Ess-a-Bagel 근처라 위치도 좋고 무섭지도 않고 이 정도면 저렴하다. 혼자 하는 여행객에게 적극 추천한다.

POD 51 HOTEL 7박 숙박료: $574.05

▼ POD 51 HOTEL 위치 ▼

▼ 부킹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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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전

요즘은 모바일 환전이 편리하다. 미리 모바일로 환전 신청을 하고, 공항에서 받으면 편하다. 미국은 자본주의 답게 신용카드만 있음 뭐든 다 할 수 있다. 현금은 되도록 조금만 가져가도 된다. 웬만한데는 신용카드로 다 할 수 있다. 여행하면서 신용카드 안받는 곳은 하나도 못봤다.

환전(신한은행): $1,000.00 (1,158,020원)

5)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하고 간다. 내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물론, 본인은 모든 건 운명이라 받아 들이는 운명론자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마전부터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주로 이용한다. 가입도 간편하고, 뭔가 안심된다.

10일 여행자 보험: 36,160원

▼ 여행자 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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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심 구매

유심은 국내에서 구매하고 간다. 국내에서 사면 해외에서 잘 안된다는 얘기도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현지에서 구매할 생각도 하면서 간다. 그런데 현지 도착 시간이 너무 늦거나 현지공항 내에서 구매 가능한지 미리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냥 미리 사서 가는게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이 많다면 국내에서 데이터량이 큰 유심을 구매해 가는게 저렴하다. 현지에서는 통신사마다 정해진 데이터량이 있고, 유선통화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얼마 안된다. 물론, 호텔에서 와이파이 사용하면 되겠지만, 간혹 호텔 와이파이가 신통치 않은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해외에서 유심을 사러 돌아다니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는데 그 동안 안되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유심: 17,000원(10일 무제한)

▼ 유심은 '모바일어브로드' ▼

 

모바일어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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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뉴욕시티패스

뉴욕 패스는 일본 패스만큼이나 많은거 같다. 주로 많이 알려진 패스만해도 5가지 정도가 된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시티패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하는 익스플로러패스와 뉴욕패스, 앳홈트립이라는 앱에서 출시한 스마트패스, 한인여행사 타미스에서 출시한 빅애플패스가 있다. 아마도 이것 외에도 있는 것 같다. 각 패스의 특징과 정보는 아래와 같다.

사실, 본인은 이런 복잡한거 싫고 일정도 세세하게 짜야 구매할 수 있는 패스는 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가장 평범한 뉴욕시티패스를 구매했다. 6곳을 방문할 수 있고, 필수코스로만 구성되어 있던지라 그냥 생각없이 선택했다. 여러 블로그에서보면 뉴욕시티패스가 많이 저렴하지는 않아 별로라는 글도 많았지만 일정을 세우지 않고 출발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이었다. 

뉴욕시티패스는 'KKday'에서 129,000원에 구매했는데, 환율 생각하면 2-3만원 정도 저렴한 금액에 구매했다. '마일리얼트립'에서도 135,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그 외 사이트도 많으니까 확인하고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단, 해당 웹사이트 주소로 들어가면 각 발행처에서 할인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 각 원하는 패스의 사이트에 한번씩 들어가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 뉴욕패스, 뉴욕시티패스, 익스플로러 패스는 약 40%정도의 온라인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웹사이트를 바로 연결 가능하게 표에 주소를 넣고 싶었는데, 초보 블로거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라서 사진 파일로만 넣었으니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참고로 본인은 어트렉션을 10개를 이용했고, 실제로 위와 같은 계산은 안해보고 현지에서 기분따라 다녔기 때문에 그닥 이득은 많이 없었던 듯 하다. '스마트패스'나 '빅애플패스'는 여행사에서 만들어서 인지 한국인이 선호하는 랜드마크 위주로 되어 있고, '더 라이드 퍼포먼스 투어 버스'도 포함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스마트패스'나 '빅애플패스'를 추천한다.

※뉴욕시티패스: 129,000원 (단, KKday는 해외 사이트로 원화 결재시 수수료 발생하여 실제로 "132,439원" 결제됨. 주의해야 함)


#3. 7박 9일 뉴욕 여행 일정

7박 9일간의 뉴욕 여행 일정을 정리해봤다. 어수선해 보이긴 하지만, 잘 보면 노력이 보인다(모바일에서는 일정이 너무 빼곡하여 작게보이지만, PC에서는 괜찮으니 PC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뉴욕에는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인지라 온전히 8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사실, 크게 알아보고 간게 없고 도착하는 날 라이온킹 뮤지컬 예매만 하고 무작정 간거라 나름 즉흥 여행이기는 했지만, 빼곡하게 바쁜 일정을 보냈다. 나이아가라 폭포도 가고 싶었는데 당일치기로 나이아가라를 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이아가라는 최소 1박 2일은 필요한 일정이라 이번 일정에서는 과감히 제외하고 대신,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를 가기로 했다. 

앞으로 이 일정을 중점으로 후기를 남겨볼 생각이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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